티스토리 뷰

반응형

안녕하세요! 😊 오늘은 끈적끈적한 액체가 귀에 차서 답답함을 유발하는 삼출성 중이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라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 그리고 관리까지  설명해 볼까합니다 

끈적한 액체가 귀에 찰랑찰랑, 삼출성 중이염을 파헤쳐 봅시다!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 안쪽의 중이라는 공간에 염증 없이 액체(삼출액)가 고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급성 중이염과는 달리 통증이나 발열과 같은 뚜렷한 염증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지만, 귀가 멍하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등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워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왜 액체가 고이는 걸까요? 삼출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

삼출성 중이염의 가장 주된 원인은 바로 이관 기능 장애입니다. 이관은 코와 중이를 연결하는 작은 관으로, 중이 내부의 압력을 조절하고 환기를 시키며, 분비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이관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중이 내부의 압력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할 액체가 중이에 고이게 되는 것입니다.

  1. 감기나 상기도 감염: 감기에 걸리거나 비염, 인두염 등의 상기도 감염을 앓게 되면 이관 점막이 붓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이 내 압력 조절이 어려워지고 삼출액이 고일 수 있습니다.
  2.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이관 점막이 부어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어린아이의 이관 특징: 어린아이들의 이관은 성인에 비해 짧고 넓으며 수평에 가까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인 특징 때문에 이관 기능이 미숙하고 감염에 취약하여 삼출성 중이염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비인두 종양: 드물지만 비인두에 종양이 생겨 이관의 입구를 막아 삼출성 중이염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급성 중이염 후유증: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후 염증은 가라앉았지만, 중이 내에 액체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액체가 자연스럽게 흡수되지 못하고 지속되면 삼출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아채기 쉽지 않은 증상들, 삼출성 중이염의 특징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과는 달리 뚜렷한 통증이나 발열이 없는 경우가 많아 부모님들이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난청: 귀가 멍멍하거나 막힌 느낌을 호소하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TV 볼륨을 크게 하거나, 말을 되묻는 횟수가 늘어나는 등의 행동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2. 귀의 먹먹함 또는 답답함: 귀에 무언가가 꽉 찬 느낌이나 답답한 느낌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3. 귀에서 물소리 또는 찰랑거리는 소리: 고개를 움직이거나 누웠을 때 귀에서 물이 움직이는 듯한 소리나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4. 균형 감각 이상: 드물게 중이 내 압력 변화로 인해 일시적인 어지럼증이나 균형 감각 이상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5. 행동 변화: 어린아이의 경우, 귀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짜증을 내거나 보채는 등의 행동 변화를 보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할까요? 삼출성 중이염의 진단 및 치료 방법

삼출성 중이염은 주로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진찰과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1. 고막 검사: 이경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고막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고막이 안쪽으로 함몰되어 있거나, 고막 뒤로 액체가 비쳐 보이는 등의 특징적인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2. 고실 기압 검사: 고막의 움직임과 중이 내 압력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삼출성 중이염이 있는 경우 고막의 움직임이 감소하고 중이 내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청력 검사: 난청 여부와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청력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청력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 증상의 정도, 지속 기간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1. 자연 경과 관찰: 대부분의 삼출성 중이염은 3개월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에는 경과를 지켜보면서 자연 치유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코 세척이나 가습기 사용 등 보존적인 관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약물 치료:
    • 항히스타민제 및 점막 수축제: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된 경우나 이관 기능 개선을 위해 항히스타민제나 점막 수축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심한 염증이나 부종이 있는 경우 단기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항생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 한하여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수술적 치료: 3개월 이상 삼출성 중이염이 지속되거나 청력 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환기관 삽입술: 고막에 작은 튜브(환기관)를 삽입하여 중이 내 액체를 배출하고 환기를 돕는 시술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삼출성 중이염 치료에 효과적이며, 대부분 외래에서 간단하게 시술이 가능합니다. 삽입된 튜브는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후에 자연적으로 빠지게 됩니다.
    • 아데노이드 절제술: 아데노이드 비대가 이관 기능을 방해하는 경우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하여 삼출성 중이염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 관리, 이렇게 해주세요!

삼출성 중이염을 앓고 있는 경우, 가정에서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 코 세척: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코를 깨끗하게 세척해 주는 것이 이관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가습기 사용: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여 코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 알레르기 관리: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진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경과를 관찰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겉으로 보기에는 심각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청력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귀에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한 귀를 위해 함께 노력해요! 😊

 

#삼출성중이염 #귀먹먹함 #어린이중이염 #이관기능장애 #중이염치료 #환기관삽입술 #코세척 #알레르기관리 #청력저하 #육아정보 #아이건강 #귀질환 #소아질환 #자연치유 #정기진료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