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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지난번 중이염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오랜 기간 지속되는 염증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만성 중이염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오래가는 귀의 고통, 만성 중이염을 알아봅시다
만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염증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고막에 구멍이 뚫린 채로 지속적인 염증과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랜 기간 방치하면 청력 저하뿐만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만성 중이염은 왜 생기는 걸까요? 주요 원인
만성 중이염의 발생 원인은 다양합니다.
- 급성 중이염의 부적절한 치료 또는 반복적인 발생: 급성 중이염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거나, 치료를 중단하여 염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만성화되는 경우가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워져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잦은 감기나 알레르기 등으로 인해 급성 중이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도 만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고막 천공의 존재: 외상이나 급성 중이염의 합병증으로 인해 고막에 구멍(천공)이 생긴 후, 이 구멍을 통해 세균이나 이물질이 중이로 들어가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놀이나 샤워 중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 감염의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 이관 기능 장애의 지속: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은 중이의 환기와 압력 조절, 분비물 배출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관 기능에 만성적인 문제가 생기면 중이 내 압력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분비물이 고여 염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비인두염, 또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이관 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진주종: 드물게는 진주종이라는 비정상적인 상피 덩어리가 중이 내에 자라면서 만성 중이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진주종은 주변 뼈를 파괴하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면역력 저하: 전반적인 면역력이 약한 경우 세균 감염에 취약해져 급성 중이염이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다양한 증상들
만성 중이염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염증의 정도나 동반된 합병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이루(耳漏): 귀에서 고름이나 진물이 계속 흘러나오는 것이 만성 중이염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이루의 색깔, 양, 냄새는 염증의 정도나 세균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심해질 때는 이루의 양이 많아지고 악취가 날 수도 있습니다.
- 난청: 청력이 서서히 또는 갑자기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이 중이의 소리 전달 구조(이소골)에 영향을 미치거나, 고막 천공이 있는 경우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만성 중이염을 앓으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 귀의 불편감 또는 통증: 급성 중이염처럼 심한 통증은 드물지만, 귀가 멍하거나 답답한 느낌, 간헐적인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염증이 악화될 때는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어지럼증: 만성 중이염이 심해져 중이와 연결된 평형 감각 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명: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나 잡음이 들리는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안면 신경 마비: 드물지만, 만성 중이염으로 인해 안면 신경이 손상되면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만성 중이염의 치료 목표는 염증을 제거하고 이루를 멈추게 하며, 청력을 보존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치료 방법은 염증의 정도, 고막 천공 유무, 청력 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 항생제: 세균 감염이 주된 원인인 경우 항생제를 경구 또는 점이액 형태로 투여하여 염증을 치료합니다. 항생제는 세균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처방될 수 있으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항진균제: 드물게 곰팡이 감염이 원인인 경우 항진균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스테로이드: 염증이 심한 경우 단기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점막 수축제: 이관 기능 개선을 위해 코 점막 수축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귀 세척 및 소독: 귀에서 고름이 계속 나오는 경우, 생리식염수 등을 이용하여 귀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로 하는 것보다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정기적으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적 치료: 만성 중이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고막 성형술: 고막에 천공이 있는 경우, 자신의 조직이나 인공 막을 이용하여 고막을 막아주는 수술입니다. 이를 통해 중이의 보호 기능을 회복하고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고실 성형술: 중이 내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손상된 이소골을 재건하거나 인공 이소골로 대체하는 수술입니다. 청력 개선을 목표로 시행됩니다.
- 유양돌기 절제술: 염증이 유양돌기까지 퍼진 경우,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만성 염증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특히 진주종성 만성 중이염의 경우 필수적인 수술입니다.
- 환기관 삽입술: 삼출성 중이염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경우, 고막에 작은 튜브를 삽입하여 중이의 환기를 돕고 액체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시술입니다.
만성 중이염 환자를 위한 생활 관리
만성 중이염을 앓고 있다면 일상생활에서도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 샤워, 수영, 머리 감을 때 귀마개를 사용하고, 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무리하게 파내지 말고 자연 건조시키거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 코를 세게 풀지 않기: 코를 세게 풀면 압력으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이관을 통해 중이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한쪽 코씩 번갈아 가며 부드럽게 푸는 것이 좋습니다.
- 상기도 감염 예방: 감기나 독감 등 상기도 감염은 만성 중이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등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 정기적인 진료: 꾸준히 병원을 방문하여 경과를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중이염은 오랜 기간 환자를 괴롭히는 질환이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귀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귀를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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